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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협객' 박현우가 최부용을 제압했다.
이후 난타전 중 박현우는 최부용을 크게 쳤고, 이어 압박과 안면 파운딩 등 거침없는 돌격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경기 후 최부용은 "너무 어려웠다. 수련이 부족했던 거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부산협객' 박현우는 "진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나에게 기대하는 사람이 많아서 우승까지 갈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부산협객 박현우 외에도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 시민영웅 김형수는 '주먹이 운다'의 절대강자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으며 모두 TKO승을 거뒀다.
특히 박형근은 타격 강자 김뿌리를 단 7초 만에 제압하며 '근거 있는 자신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 김형수는 프로 경기에서나 볼 수 있는 레슬링 기술인 수플렉스(상대의 허리를 감아 뒤로 넘기는 기술)를 성공시켰다.
이 밖에도 전직 야쿠자로 등장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김재훈 도전자가 침착한 복싱 기술로 더 많은 유효타를 꽂아 넣은 최익호에게 제압당했고, 학교짱 출신의 고교생 파이터로 주목받았던 김샘이깊은물 도전자도 혼혈아라는 이유로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던 임병희 도전자에게 기권패해 충격을 안겼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