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공월드컵 최고의 스타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도 아니었다. 독일 서부 오버하우젠 해양생물관에 살던 '점쟁이 문어' 파울이었다.
애슐리와 해리는 사냥꾼 때문에 다쳐 숲에서 지역주민들에게 발견돼 소치 아쿠아리움으로 옮겨졌다. 소치 아쿠아리움은 애슐리와 해리의 범상치 않은 능력을 캐치하고 이같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과연 애슐리와 해리가 파울 못지 않은 신통력을 발휘하게 될지. 소치동계올림픽을 지켜볼 숨은 재미 중 하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