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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기념주화 발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11-28 18:41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공식 기념 주화가 러시아 중앙은행에서 발행돼 12월 2일부터 전국 각 은행 본·지점을 통해 선착순 예약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에 소개되는 소치 동계올림픽 기념주화는 크게 12종, 4종, 1종의 3가지 세트와 극소량만이 국내에 배정되어 특별 판매되는 3kg, 1kg 초대형 금·은화다. 12종세트는 금·은화 세트로 러시아 전통의 동계올림픽 종목으로 디자인된 금화 4종과 근대 동계올림픽 종목으로 디자인된 은화 8종을 포함하고 있다. 은화로만 구성된 4종세트는 동계올림픽의 대표적인 종목인 스피드 스케이트, 쇼트트랙, 봅슬레이, 노르딕 스키의 도안이 디자인되어 있다. 그리고 은화 1종세트는 마치 김연아 선수의 두 번째 금메달 획득을 염원하는 듯 피겨스케이팅 도안으로 디자인 되어 있다.

기념 주화 중 초대형 사이즈인 3kg 금·은화와 1kg 금화는 한국에 각 5개 미만(금화) 또는 10개 미만(은화)으로 극소량만이 배정되어 은행에서 사전 주문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주문이 가능하다. 소치 동계올림픽 기념주화 중 최대 중량인 3kg 금화는 '제 22회 동계올림픽'을 나타내는 로마 숫자 'XXII'와 함께 러시아의 올림픽 역사를 표현하는 디자인으로 '1980 모스크바 올림픽'의 엠블렘과 모스크바를 상징하는 크레뮬린 궁전, 그리고 2014 소치의 엠블렘과 동·하계 올림픽 종목들을 새겨 넣어 러시아에서의 올림픽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그리고 3kg의 은화에는 소치의 경기장들과 소치의 풍경이 곡선미 있게 디자인되어 있다. 1kg 금화는 신화 속의 소치 동계 올림픽을 표현하는 2개의 디자인으로, 하나는 인간에게 불을 선물한 '프로메테우스(Prometheus)'가 마치 성화를 들고 있는 듯한 모습에 동계올림픽 종목들이 도안된 디자인이고, 다른 하나는 풍요의 여신이자 소치에도 같은 이름의 강이 있는 '마체스타(Matsesta)'가 풍요의 물을 붓는 모습에 동계 올림픽 종목들이 디자인되어 있어 두 개의 주화가 마치 하나의 세트처럼 보이기도 한다.

기념 주화의 가격은 은화 1종 16만5000원, 은화 4종 61만6000원, 금·은화 12종 418만원, 3kg 은화 935만원, 1kg 금화 9900만원, 3kg 금화 2억7500만원이다. 소치 동계올림픽 기념주화는 12월 2일부터 12월 13일까지 전국 은행 본·지점에서 선착순 예약 접수를 받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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