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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레이싱 황진우-최해민 '국제용 듀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09-04 17:49



해외 레이싱 경험을 바탕으로 한 CJ레이싱팀의 듀오 드라이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황진우-최해민은 지난 1일 아시아 모터스포츠의 성지로 불리는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펼쳐진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에서 각각 슈퍼6000클래스 1위, GT클래스 2위로 국가대표급 드라이빙을 선보였다.

먼저 슈퍼 6000클래스 황진우 선수는 예선 2위 그리드로 출발했으나, 9랩에서 선두를 탈환해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드라이버로 최고의 레이스를 펼쳤다.

황 진우 선수는 스즈카 서킷의 고난도 곡선인 130R 섹터 진입시 최고속도 241km/h를 기록해 현장의 일본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의 주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GT클래스 최해민 선수는 올 시즌 개정된 규정에 따라 새롭게 세팅된 3.8 NA 머신으로 강호 EXR팀106과 쉐보레 레이싱팀의 2강(强) 접전 속에서 오랜만에 국내 레이스로 복귀해 안정적인 적응력으로 레이스 운영을 펼쳐 예선 5위에서 결승 2위로 틈새를 파고들어 시리즈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시리즈 챔피언의 향배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경기로 불꽃 튀는 격전이 예상된 가운데 정상급 베테랑 드라이버에게도 까다로운 서킷 공략이 관건이었던 이번 5라운드 최대의 변수는 슈퍼6000 클래스에 첫 출전한 슈퍼GT GT500의 일본인 드라이버 가토 히로키 선수와 GT클래스의 2강(强) 체재의 접전이었다. 스즈카 서킷을 노련하게 파고드는 가토 선수의 레코드 라인은 웜업 연습주행부터 예선전을 방불케 해 결승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또한, CJ레이싱팀의 슈퍼 6000 클래스 타이어 후원사인 금호타이어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내구성과 기술력 강화가 선전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CJ레이싱팀은 지난 6월 국내 최초의 중국 원정 경기에서도 슈퍼6000 클래스 원투 피니시와 GT 클래스에서도 1위를 석권하며 전 종목을 휩쓴 퍼펙트 게임을 펼친바 있는데, 이번 경기 결과로 해외 원정 경기에 더욱 강한 팀의 저력을 연달아 입증했다. 국내 최고의 기량과 풍부한 해외 경험을 겸비한 정상급 드라이버들의 서킷 적응력과 실력파 미케닉들의 최적의 머신 셋팅력을 통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질주하는 최강 명문 팀으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는 최고의 레이스를 펼쳤다.



슈퍼 6000 클래스 시리즈 종합 1위 황진우 선수는 "4년 전, 슈퍼GT 출전 당시 리뉴얼 전의 스즈카 서킷에서 1전을 치렀는데, 올해 CJ레이싱팀으로 일본을 다시 찾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 20대에서 30대로 접어들며,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과 팀웍의 시너지를 통해 레이스 인생의 제2의 도약기를 맞은 것 같다. 올 시즌 챔피언을 팀이 안을 수 있도록 남은 레이스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GT 클래스 시리즈 종합 1위로 올라선 최해민 선수는 "올 시즌은 매 경기마다 새로운 머신에 대한 적응, 새로운 팀과 클래스에 대한 적응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경험하고 배워가는데 주력해왔다. GT 클래스에서 새로운 규정에 따른 팀 간의 전략과 경쟁으로 레이스 퍼포먼스가 흥미롭고 시사점이 많았다. 시리즈 종합 1위로 올라섰기 때문에 보다 치열해진 접전의 중심에서 더욱 흥미롭게 남은 2경기가 펼쳐질 것 같다.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매 경기를 치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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