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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21일 전남 영암 F1서킷에서 국내 정상급 드라이버 3인이 양보할 수 없는 격돌을 펼친다.
올시즌부터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는 실력에 차등을 둬 두개의 클래스로 나눠 열리면서 관심은 더욱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팀 및 드라이버 성적에 따라 제네시스 쿠페 10(전년도 1~10위) 클래스, 제네시스 쿠페 20(전년도 11~20위) 클래스로 나뉜다.
특히 팀 당 최소 2대 이상이 출전해야 하는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는 국내 유일의 피트스톱 제도를 적용해 순위 경쟁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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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조항우(아트라스BX) 선수는 종합포인트 58점, 3위의 오일기(쏠라이트인디고. 세번째 사진) 선수는 56점으로 이번 4라운드에서 선두 정의철과의 득점 간격을 줄여야 하반기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1강 2중의 선두권 양상에서 시즌 7라운드 중 이번 3라운드에서 2~3위 조항우-오일기가 1위 정의철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가 최대의 관건인 셈이다.
특히 폭염의 한 가운데서 치러지는 레이스로 차량 트러블을 피하면서 선두권을 차지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에서는 강병휘(스쿠라/모터스포츠 73점), 윤광수(채널A동아일보 61점), 이문성(바보몰 56점)이 1~3위를 달리면서 역시 선두 강병휘가 폭염을 뚫고 확실히 선두를 지킬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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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국재규어랜드로버 사장 '데이비드 맥킨타이어'(42세) 의 출전이 가장 눈에 띄는 점이다. 대회 내 유일한 재한외국인으로서 모터스포츠의 본 고장 영국출신인 그는, KSF의 전신인 '스피드페스티벌(2009년)'에도 출전했던 레이싱 애호가. 지난 3라운드 에서는 5위를 기록했으나 언론의 관심도는 챔피언을 능가하기도 하였다.
맥킨타이어 씨는 "벨로스터 터보는 아름다운 외관과 원 메이크 레이스에 적합한 성능을 가졌다." 며 "대회에 출전하면서 많은 동료 선수들과 친분을 쌓아갈 수 있어 출전을 결정했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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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대표하는 이종격투기 무대 '스피릿 MC'에서 주로 활동했던 그는 통산전적 5전 5승의 이종격투기의 강자. 이종격투기 선수 시절, 태껸과 복싱을 기본으로 상대를 제압했었던 그는, 지난 2010년 더욱 격렬하고 다이내믹한 레이싱계에 입문하여 아마추어 무대부터 착실히 기본기를 다져왔다.
김 선수는 "작년에 혼다컵 S2000 원 메이크 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던 중 한국 개최 대회에 출전을 열망했었는데 벨로스터 터보 클래스가 신설된다는 소식에 바로 한국 복귀를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출전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8년 만에 레이싱 계로 돌아와 지난 라운드 우승을 차지는 기염을 토해 낸 김병석(44), 12년도 KSF 포르테쿱 챔피언인 이진욱(31), 실력파 미녀레이서 '권봄이' (26 ) 등도 이색적 스토리로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레이싱 입문 드라이버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포르테쿱, 아반? 챌린지레이스. 지난 3번의 경기에서 포르테쿱 챌린지레이스에는 무서운 신예 김재현(백신고 3년)의 돌풍에 업계 관계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처음 투어링카 베이스의 레이스 대회에 입문한 김재현은 1,2,3 라운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시리즈포인트 91점으로, 2위 안성진(54점)을 무려 37 포인트 차로 앞서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올해 한국 나이로 19세에 불과한 김재현은 카트 대회를 통하여 기본기를 다져왔고, 12년도 포르테쿱 챔피언 '이진욱'의 교육을 받아 KSF 대회를 준비해 왔다.
지난 3 번의 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질주로 2위 그룹과도 현격한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하여 단순히 '이변'이 아닌 '절대군주'로 자리 잡았다. 이번 4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우승할 경우, 자력으로 시리즈챔피언을 조기 확정하게 되는 만큼 김제현 선수의 성적에 레이싱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 기세로 봐서는 시리즈 챔피언 뿐만 아니라, 전무후무한 시리즈 전 승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라며 평했다.
KSF 유욱상 조직위원장은 "새로운 경기장이 개장하고, 해외 레이스들도 한국을 찾고 있어 모터스포츠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며 "KSF는 국내 유일의 원 메이크 레이스 대회로서 보다 흥미진진한 레이스와 함께,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마케팅으로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전파하는데 주력하고자 한다." 라며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K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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