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선거에 출마한 홍문종(58)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홍 사무총장은 지난달 국기원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세계태권도연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연맹 총재 선거에 후보로 등록, 조정원 현 총재와 경선을 벌일 예정이었다. 홍 사무총장은 마지막까지 단일화를 이뤄내겠다며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직에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러나 세계연맹 총재 선거 사상 첫 한국 국적 인사끼지 맞대결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여기에 홍 후보가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국기원 이사장을 맡으며 세계연맹 총재를 수행하기 어려워짐에 따라후보직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