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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를 위해 제작된 루이비통 트렁크가 드디어 공개됐다.
모든 스페셜 오더 제품들을 제작하는 파리 근교의 루이 비통 아니에르 공방에서 단 한 명의 장인의 꼼꼼한 수공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스케이트 트렁크는 김연아의 주문대로 루이비통의 대표적인 가죽인 에피(Epi)가 외관 소재로 사용됐다. 아이보리 컬러는 은은하게 풍겨지는 우아함과 더불어 김연아가 스케이트를 신고 빙상을 아름답게 누비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45cm 높이의 트렁크 내부는 여성스럽고 도시적인 우아함을 풍기는 블루 아주르 색상으로 디자인됐으며 루이비통의 대표적인 자물쇠와 메탈 소재의 코너 장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스케이트 트렁크는 스케이트는 물론 타월과 스케이트 날 커버, 천 커버, 발목 보호 패드와 장갑을 비롯한 소품들까지 넉넉히 수납할 수 있도록 서랍 형태의 디자인을 포함해 설계됐다.
조현욱 루이비통 코리아 회장은 "156년간 이어져 온 루이비통의 장인정신을 기리는 스페셜 오더 서비스를 김연아 선수와 함께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루이비통의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루이비통에서 오랜 시간 많은 노력을 들여 제작해주신 멋진 트렁크를 받게 돼 영광스럽고 자선 경매를 통해 유니세프를 후원하는 뜻 깊은 일을 해 주시는 것에 더욱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