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조추첨식에서 한국이 부전승의 행운을 잡았다.
조 추첨식에는 (주)농심의 박준 사장과 한국기원 상임이사인 김인·조훈현 9단, 양재호 사무총장, 중국과 일본 선수단장인 위빈 9단, 야마시로 히로시 9단, 한·중·일 선수로 출전하는 이호범 3단, 이동훈 초단, 왕시 9단, 탄샤오 7단, 다카오 신지 9단, 이다 아쓰시 3단 등이 참석했다.
(주)농심 박준 사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명승부를 펼쳐온 농심신라면배는 그동안 신라면과 바둑을 매개체로 해 우정을 쌓아왔다"면서 "농심신라면배를 통해 3국의 문화교류와 우애를 다지면서 서로를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됐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멋진 대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선 1차전은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며, 2차전은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3차전은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표 선수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승패를 겨루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또한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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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박정환 9단, 최철한 9단, 김지석 8단, 이호범 3단, 이동훈 초단
중국 셰허 9단, 장웨이제 9단, 천야오예 9단, 왕시 9단, 탄샤오 7단
일본 다카오 신지 9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 안자이 노부아키 6단, 후지타 아키히코 3단, 이다 아쓰시 3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