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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오사카챌린지에서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이유림(삼성생명)-신승찬(인천국제공항)은 2일 일본 오사카에서 벌어진 2023 오사카국제챌린지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서 오타케 미즈키-타카하시 미유(일본) 조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오사카챌린지대회에는 국제대회 경험과 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해 한국 대표팀 선수단 가운데 사실상 2진급들이 출전했다.
최근 복식조를 결성한 까닭에 세계랭킹 80위에 올라 있는 이유림-신승찬은 마찬가지 신생팀으로 세계랭킹이 아직 없는 상대 일본 조를 맞아 1세트 듀스 접전 끝에 23-21로 마치며 다소 고전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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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세트 들어 몸이 풀린 이유림-신승찬은 세트 초반부터 한 수 위의 기량을 앞세워 매섭게 몰아치며 21-13으로 가볍게 완승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이유림-신승찬은 지난 주 베트남챌린지에 이어 2개 국제대회 연속 우승을 달렸고, 신승찬은 앞서 열린 혼합복식에 이어 대회 2관왕이 됐다.
신승찬은 과거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와 함께 여자복식 국내 최강으로 군림했지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작년부터 파트너를 바꿔 새로운 경험을 쌓고 있다. 이소희는 백하나(23·MG새마을금고)와 짝을 이뤄 대표팀 1진에서 여자복식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소희-백하나는 지난 1일 열린 '2023 스페인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슈퍼 300)'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앞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은 기분좋은 '집안대결'로 펼쳐졌다. 신승찬은 왕 찬(김천시청)과 짝을 이뤄 김영혁(국군체육부대)-이유림 조를 2대1(21-14, 14-21, 21-15)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준결승에서는 남자단식 전혁진(요넥스)과 남자복식 진 용(요넥스)-나성승(김천시청)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2개, 은 1개, 동 2개의 호성적을 거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