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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하지 않아! 공정한 스포츠 세상을 위해!'
KADA는 간담회를 통해 2023년 도핑방지 교육계획도 소개했다. 선수들이 금지악물, 검사 절차 등 단편적 지식이 아닌 스포츠 정신에 따른 올바른 가치를 조기함양해 스스로 윤리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형 가치기반 도핑방지 교육, 국가대표 꿈나무 등 더 많은 선수와 지도자를 만나고, 비장애인 우수선수뿐 아니라 장애인선수, 교육신청이 저조한 실업팀, 전문선수 육성 지정 스포츠클럽 등에 교육 사각지대를 직접 찾아갈 계획이다. 또 '교육비전 2030'에 맞춰 새 교육과정에 따른 교안 및 교육자료를 제작하고 전문 강사 교육및 역량 강화, 도핑방지 세미나 등을 통해 적극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5~6월엔 WADA TUE(치료목적 사용면책, 선수가 질병 치료, 부상 회복을 위해 부득이 금지약물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심사후 사전승인하는 제도) 심포지움 및 국제도핑방지 세미나를 개최한다. 5월 30~31일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펼쳐지는 WADA NADO 자분단 회의 및 KADA 국제 도핑방지 세미나에는 노르웨이, 뉴질랜드,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국가도핑방지기구 대표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WADA TUE 심포지움에는 위톨드 반카 WADA 회장과 IOC, 국제경기연맹 TUE 담당자 등 300여 명이 참석, 선수 치료권리 보장을 위한 TUE 적용에 대한 현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6월 2일에는 WADA, KADA와 부경대가 MOU를 체결한다. 2025년 WADA 총회 개최지인 부산 소재 부경대와 연계, 도핑방지의 학문적 저변을 확대하고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강의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6월 5일에는 WADA, KADA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스포츠 가치 확산을 목적으로 공정한 스포츠 환경 조성 및 도핑예방 교육, 홍보 활성화 를 위한 상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KADA는 지난 1월 대한약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포츠 약사제도를 시행한다. 비의도적인 금지약물 사용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의약품 전문가인 약사 대상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최초로 도입했다. 올해 1~12월 국내 약사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후 자격인증 시험 응시 및 합격자에 한해 스포츠 약사 인증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