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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이 개최한 '서울올림픽 레거시포럼'이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공공부문 혁신 사례로 선정됐다.
'서울올림픽 레거시포럼'은 역대 가장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평가받고 있는 서울올림픽의 유·무형 레거시가 이룩한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공단이 마련한 국제 행사다.
OECD는 2013년부터 공공혁신 전망대(OECD-OPSI)를 운영하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공공 분야 혁신 사례를 발굴,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총 94개국에서 1084건의 혁신 사례를 신청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올림픽 레거시포럼을 포함해 3건만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서울올림픽 레거시포럼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레거시 관리 주체 19개국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포럼에서는 올림픽 이후 장기적인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과 미래 세대에게 올림픽 정신의 무형 유산을 전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됐다.
나아가 올림픽 유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을 약속하며 일시적인 행사에서 머물지 않고 공적개발원조(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형태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IOC는 공식 후원 의미의 'Olympic designation label'을 부여하기도 했다.
OECD는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올림픽 레거시포럼의 성공적 개최의 혁신성을 인정하며 공공부문 혁신 사례로 선정했다.
조현재 이사장은 "서울올림픽 레거시포럼은 올림픽 레거시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전하기 위한 역사적인 첫 걸음이 되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혁신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