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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피겨가 새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이전까지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포디움에 오른 것은 '피겨여왕' 김연아 뿐이었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김연아가 2013년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마지막으로, 한국 피겨는 세계선수권 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여자 싱글에서 유 영(19·수리고)이 5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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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가 봄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역시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 피겨는 개인종목인만큼 경제적 출혈이 상당하다. 실제 경제적 이유로 꿈을 접는 유망주들이 제법 된다.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책이 필수다. 지난해 한 달여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진천선수촌에서 처음 시행한 피겨 국가대표 합동훈련 정례화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당시 여러 선수가 훈련에만 집중하며 만족해했다. 김예림은 지난해 그랑프리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뒤 "진천선수촌 합숙 훈련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며 "특히 이동 시간이 줄어들면서 휴식 시간을 확보해 추가 훈련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