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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스포츠클럽 중심 체육활동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
특징적인 선정사례로는 '거제주니어FC사회적협동조합'은 관내 초등학교와 협약을 맺어 정규 체육시간에 축구 수업을 제공하고 '함성스포츠클럽'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기기 및 헬스케어 장비 등을 활용, 개인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안전한 체육활동을 뒷받침하는 디지털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계양스포츠클럽'은 클럽의 지역 커뮤니티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스포츠 축제를 개최하고, 대덕스포츠클럽은 '카약', 부산중구스포츠클럽과 가천스포츠클럽은 '노르딕워킹' 등 지역의 환경적 특성을 살린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정스포츠클럽은 엘리트 전문선수의 육성 역할도 수행한다. 올해는 총 22개 종목(축구, 야구, 요트, 아이스하키, 리듬체조, 수영, 컬링, 양궁, 클라이밍 등)에서 우수, 심화로 세분화한 83개 전문선수반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학교운동부 운영 중단으로 인한 학생선수의 피해를 방지하고 지역 내 선수 육성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해체 또는 해체 예정인 학교운동부를 흡수해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학생선수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를 확대한 '스포츠혁신위 권고안 개선방안'의 후속 조치로 학습결손이 발생하거나 전인적 성장의 기회가 제한되지 않도록 다양한 학생선수 지원 특화프로그램도 새롭게 선정했다. 부산진구스포츠클럽은 지역 대학과 연계한 스포츠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플랜비스포츠는 체육 분야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지정스포츠클럽을 중심으로 생활-전문체육을 아우르는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경계를 완화하고, 상호 선순환할 수 있는 선진형 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예비지정제 도입과 스포츠클럽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화 등 스포츠클럽을 중심으로 한 종합대책을 담은 '스포츠클럽진흥기본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23년은 스포츠클럽법이 본격 시행되는 해로, 지정스포츠클럽의 특화프로그램 지원은 그 신호탄"이라면서 "스포츠클럽이 국민들의 체육활동 참여를 높이는 거점이자, 스포츠를 통해 소통하는 지역 공동체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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