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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2023 전북 아태마스터스 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영)가 12일까지 올해 5월 열리는 대회 선수참가등록을 마감한 결과, 65개국 1만1325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당초 목표인원인 1만명을 초과했고 그동안 코로나19 이전에 개최되었던 타 대륙별 마스터스대회(IMGA공식회신) 중 역대 최고 규모이다. 코로나 이전 대륙별 대회 중 이탈리아 토리노대회 때 9512명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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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더디던 참가자 모집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또하나의 이유는 대회가 계절의 여왕 '5월'에 개최돼 스포츠와 관광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는 점과 비록 고물가·저수익의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코로나19 완화조치로 전 세계적으로 입국규제가 완화되는 등 주변 상황 호전에 따른 효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조직위는 참가자 모집을 공식 종료하는 대신 대진표가 필요없고 경기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마라톤 종목은 등록기간을 연장하여 추가 모집하고, 앞으로는 모든 역량을 손님맞이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참가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불편한 점을 미리 찾아서 핀셋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수송, 숙박 및 음식점 등 맞춤형 편의제공과 대회 성공의 열쇠인 자원봉사자 교육 및 배치, 충분한 인력확보와 경기장 정비, 대회 붐업을 위한 홍보 등 현안업무로 전환하여 대회 성공개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 전라북도와 조직위, 전북체육회, 유관기관(소방, 경찰청, 교육청) 간 8개 분야 51개 과제에 대해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고 대회가 분산 개최되는 만큼 14개 시군과도 인력지원, 경기장, 물자 등 13개 과제에 대해 상시 소통할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장은 "2023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는 치열하게 경쟁하는 엘리트대회와는 달리 경기 그 자체를 즐기는 생활 체육인들의 축제"라며 "이 선물 같은 기회를 잘 활용하여 전라북도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참가자에게 알리고 더불어 대한민국 생활체육 대표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대회 준비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