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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동안 구미시청 씨름팀을 이끌던 김종화 감독(63)이 퇴임했다.
김 감독은 2002년 구미시청의 지휘봉을 잡았다. 20여년 동안 팀을 이끌다 지난해 말 퇴임했다. 대한씨름협회는 지난 2월 열린 문경장사 씨름대회에서 김 감독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씨름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그는 "두 가지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첫 번째는 무명이던 박정석을 천하장사로 만들었을 때"라고 말했다. 박정석은 2018년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구미시청은 2002년 3월 창단 후 처음으로 천하장사를 배출하며 환호했다.
그는 "아직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정년이 됐다. 40년 넘게 씨름을 했다. 치열하게 살아왔다. 앞으로도 씨름에 도움이 되고 싶다. 조금 쉬면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