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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24 조직위원장'된 진종오"IOC선수위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3-02-21 12:13 | 최종수정 2023-02-21 14:26


'강원2024 조직위원장'된 진종오"IOC선수위원 도전한다"
진종오 강원2024 조직위 공동위원장. 사진제공=문체부

'강원2024 조직위원장'된 진종오"IOC선수위원 도전한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진종오 강원2024 조직위 공동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진종오 강원동계유스올림픽 신임조직위원장이 IOC선수위원 도전 의지를 공식석상에서 처음 피력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기 조직위 구성을 위한 총회를 열고 사격 국가대표 출신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와 이상화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의결, 선임했다.


'강원2024 조직위원장'된 진종오"IOC선수위원 도전한다"
사격 국가대표, 서울시청 플레잉코치로 활약해온 진종오 신임 위원장의 첫 행정가 데뷔 무대다. 춘천 출신 진 위원장은 춘천교대부초-남춘천중-강원사대부고를 졸업한 강원도 토박이로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총 5번의 올림픽에 출전해, 사격 50m 권총에서 개인 종목 최초의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고, '금 4, 은 2' 등 총 6개의 최다 메달을 보유한 '레전드' 올림피언이다. 강원2024 조직위원장 선임을 계기로 IOC선수위원 도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유승민 IOC선수위원(대한탁구협회장)의 8년 임기가 2024년 파리올림픽 때 만료되는 만큼 진종오, '배구여제' 김연경 등 도쿄올림픽 에이스들의 물밑 경쟁이 시작됐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대한체육회는 가능한 빠른 시점에 IOC선수위원 후보를 결정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IOC선수위원 3연속 당선을 위한 준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진 신임 위원장은 "IOC위원은 전세계 모든 올림피언들이 꿈꾸는 마지막 꿈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저도 마지막 기회이고 해서 이제는 경기력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을 대표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도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강원동계유스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 일하며 행정 경험을 쌓는 것이 향후 IOC선수위원 도전에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18 평창올림픽·패럴림픽 레거시 사업으로,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횡성 4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70여 개국, 14~18세 청소년 선수 2000여 명 등 선수단 6000여 명이 참가하고, 15개 종목, 81개 세부종목에서 경쟁한다.
프레스센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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