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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또 한번 날아올랐다. 세계선수권 사상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최강 점퍼' 바심에게 3연패를 내주긴 했지만, 우상혁의 은메달은 금메달보다 빛난 대한민국 육상의 새역사다. 실외 경기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2011년 대구 대회 20㎞ 경보 '동메달' 김현섭이 유일했다. 김현섭은 6위로 기록했지만, 이후 이후 도핑검사에서 부정선수들이 대거 나오면서 3위로 올라선 바 있다.
우상혁은 한국인 최초의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에 이어 세계선수권 높이뛰기 첫 은메달 , 육상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며 또 한번의 역사를 썼다. 우상혁의 길은 대한민국 높이뛰기의 역사이고, 그의 도약은 대한민국 육상의 도약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