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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방심하면 탈락이다.'
뿐만 아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베테랑 김병호(하나카드)도 128강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마르티네스는 이영천을 상대해 조재호와 마찬가지로 1, 2세트를 먼저 내준 뒤 3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4세트에서 10대15로 지며 결국 세트스코어 1대3으로 졌다.
김병호 역시 이상철에게 1대3으로 지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튀르키에의 '다크호스'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는 승부치기까지 펼쳤지만, 역시 PBA 무대에서 무명이나 다름없는 이완세에게 덜미를 잡혔다.
한편, 여자부 LPBA 16강전에서는 '일본 돌풍'이 몰아쳤다. 히다 오리에(일본·SK 렌터카)와 사카이 아야코(일본)가 각각 조 1위로 서바이벌을 통과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