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 여름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매체들이 '호날두가 올여름 맨유의 이적시장 영입 행보가 더뎌지면서 맨유 탈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와 맨유의 계약이 1년 남은 새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았고 리빌딩을 선언했지만 팬들과 선수들이 기대하는 '빅사이닝'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맨유가 눈독 들였던 다르윈 누녜스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고,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과 아약스 윙어 안토니 등의 이름이 쉴새없이 오르내리곤 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영입은 이뤄지지 않은, 답답한 상황이다. 아약스 수비수 주리엔 팀버 역시 월드컵 시즌 적응을 이유로 맨유행 오퍼를 거부한 바 있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지칠 대로 지친 호날두가 영입 야망 없는 맨유를 떠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구단에도 "당신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떠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호날두는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텐하흐 감독이 아약스에서 환상적인 작업을 해온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경험 있는 지도자다. 하지만 우리는 그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 그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이 달라져야 한다. 나는 우리가 성공하길 희망한다. 우리가 성공하면 모든 맨체스터가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행운을 빈다"고 말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