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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훤칠한 체격과 잘 생긴 외모로 '3쿠션 아이돌'로 불리는 이범열(시흥시체육회, 세계랭킹 842위)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진행중인 3쿠션 월드컵에서 극적으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각각 1승씩 기록한 이범열과 박수영이 3라운드 진출권을 두고 맞붙었다. 박수영의 선구로 시작된 경기는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박수영이 먼저 승기를 잡았다. 24이닝에 26-24로 앞섰던 박수영은 3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까지 1점만 남겨뒀다. 그러나 옆돌리기 실수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은 이범열은 24이닝 째 1득점한 뒤 박수영이 2연속 공타에 그치는 사이 3점과 2점을 보태며 먼저 30점 고지를 밟고 역전승으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천신만고 끝네 3라운드에 진출한 이범열은 김동훈(서울, 74위), 톰 로위(독일, 110위)와 함께 J조에 편성돼 25일(현지시각)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로써 한국은 이범열을 비롯해 오성규(충북, 156위), 황봉주(안산시체육회, 185위), 방정극(서울, 276위), 임형묵(839위)이, 김유환(서울)이 3라운드에 올랐다. 김유환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가졌던 김정섭(서울, 471위)은 1승 1무로 김유환과 동률을 이뤘으나 애버리지에서 김유환에게 뒤져 조 2위로 아쉽게 탈락하는듯 했으나 3라운드 출전 예정이던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 66위)와 귀르한 카박(독일, 140위)이 불참을 통보해와 2라운드 2위 그룹 1위에 오른 무아메르라흐멧(터키, 195위)과 함께 3라운드 진출권을 받고 경기를 이어가게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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