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더블지FC 04 전 대진 발표. '좀비 제자' vs '좀비 스승의 제자'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6-19 11:01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더블지FC 04의 전 대진이 발표됐다. 더블지FC측은 오는 7월 25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홀에더블지FC 04 대회를 개최한다. 무관중으로 개최해 수익이 없지만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열린다. 오후 5시부터 메인매치 5경기, 패션매치 6경기가 열린다.

메인 1경기 70.4㎏(라이트급) 정제일(MOB짐) VS 진태호(로닌크루)

"리벤지 매치 성공" VS "라이트급 강자로의 부상"

앞선 경기에서 양 선수 모두 판정까지 가는 타격전을 벌였지만 진태호의 상대적 우위로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린 정제일은 이후 훈련에 매진하며 복수전을 준비하고 있다. 진태호는 최근 스파링 위주의 훈련으로 경기를 준비하며 이번 대회에는 판정까지 가지 않고 상대를 반드시 KO시켜 팬들에게 새로운 라이트급 강자로써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더블지FC 03에서 진태호에게 판정패를 당한 정제일의 리벤지 성공이냐 새롭게 라이트급 강자로 떠오르는 진태호가 입지를 굳힐 수 있는지를 주목해볼만한 경기다.

(메인 2경기) 70.4㎏(라이트급) BurenzorigBatmunkh(뷰렌저릭/팀파이터) VS 옥래윤(팀매드)

"서브미션" VS "타격가"

더블지FC는 그동안 많은 해외 선수를 영입해오며 좋은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계속해서 밝혀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선수 출입국이 불가능해져 난관에 부딪혔지만 코로나 이전부터 국내에서 체류중인 외국인 선수 영입에 나서며 이를 극복했다.


뷰렌저릭은 일본에서 활동하던 라이트급 베테랑으로 워독, 히트 등을 거친 "서브미션"의 강자다. 이를 상대하는 옥래윤은 11승 3패의 좋은 전적으로 최근까지 히트에서 활동하며 해외선수에 대한 경험이 많다. 더블지FC는 이번 경기의 승자는 11월 개최예정인 더블지 FC 05에서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전 기회가 부여된다고 밝혀 경기결과에 주목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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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3경기) 52㎏(스트로급) 박보현(웨스트짐) VS 장현지(더쎄진)

"라이벌과의 리벤지" VS "2연패의 탈출"

박보현은 더블지FC 01에서 김혜선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리다 장현지에게 패하며 프로 1패를 기록했다. 장현지는 박보현을 이긴 이후 2연패를 기록하여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아야 하는 선수로 어떠한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코메인이벤트) 68㎏ (계약체중) 케빈박(CK짐) VS LLIMBEK TOKTOGULOV(일림백/왕호MMA)

"변칙적인 기술의 테크니션" VS "키르키즈스탄의타격가"

그동안 국내/해외를 가리지 않고 많은 격투기 대회에 출전하며 변칙적인 공격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한 테크니션의 면모를 보여준 '테크니션' 케빈박과 지난대회 국내 선수들에게 전승을 거두며 주목받은 "키르키즈스탄" 국적의 타격강자 일림백의 대결.

지난 더블지FC 03은 더블지FC 이지훈 대표의 대진방침으로 키르키즈스탄 국적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홍준영을 비롯한 황영진, 배동현 등 한국 선수들이 전부 패하며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강력한 키르키즈스탄 선수를 상대로 케빈박이 승리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경기다.

(메인이벤트) 65.8㎏(페더급) 홍준영(코리안좀비MMA) VS 김상원(코리안탑팀)

"좀비제자" VS "좀비스승의 제자"

앞선 대회에서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한 아지즈벡의 타이틀전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입국이 불가능해지면서 아지즈를 상대로 타이틀전에 도전할 수 있는 도전권이 걸린 경기다.

꼭 이겨서 아지즈와 초대 페더급 타이틀을 놓고 리벤지에 도전해야 하는 홍준영과 더블지FC에 첫 출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팀인 코리안탑팀의 페더급 강자 김상원, 어떤 선수가 승리하여 타이틀에 도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올라운드 메인매치를 추구하는 이지훈 대표의 대회운영 지침에 따라 이번엔 패션매치도 강력한 선수들이 출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명문 체육관들의 대항전 성격을 띤 경기다. 또 패션경기 출전하는 선수들의 수준으로 본다면 메인매치에 전부 출전가능한 선수들이지만, 대회 운영의 편의상 패션매치로 분류했다. 준비한 모든 경기가 라이벌 매치로 사연이 있는 경기들이라 재미는 보장되어 있다"고 밝혔다.

더블지FC 03에서 이경섭을 상대로 1라운드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거둔 김민우가 이번대회 메인이벤트에 출전하면서 기대를 모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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