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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유 영(과천중)이 제74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싱글 3연패에 성공했다.
유 영은 첫 번째 요소인 트리플 악셀을 뛰었지만 착지에서 불안하며 아쉽게 수행점수(GOE)를 1.28점 깎였다. 하지만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 점프에서 잇달아 GOE를 1.18점씩 따내며 점수를 쌓았고,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4를 챙기며 순항했다.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가산점을 챙긴 유 영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에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실수 없이 연기했다.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에지 사용 주위) 판정을 받은 유 영은 더블 악셀과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남자 싱글에서는 '간판스타' 차준환(휘문고)이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차준환은 이날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96.99점과 PCS 88.10점으로 185.09점을 따내 전날 쇼트프로그램(93.45점)을 합쳐 총점 278.54점을 기록했다. 이시형(고려대·231.04점)을 무려 47.5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ISU 공인 개인 최고점(263.49점)을 훌쩍 넘는 점수로 우승한 차준환은 국내에 1장뿐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출전권을 품에 안았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 점수와 지난해 12월 김해에서 열린 랭킹 대회 점수를 합산해 2020-2021시즌 남녀 대표선수 12명(남자 싱글 4명·여자 싱글 8명)을 확정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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