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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을 딛고 돌아온 '팀 킴'이 복귀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북체육회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에 컬링 신드롬을 일으켰다. '영미~'는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 하지만 지난해 말 지도자 가족의 갑질을 폭로하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경북체육회는 문제가 된 지도자들이 떠나면서 우여곡절 끝에 홀로서기를 했다. 지난해 8월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약 6개월 만에 실전 대회에 나섰다.
이들은 임신한 김은정 대신 김경애를 스킵으로 내세우는 등 포지션을 일부 변경했음에도 복귀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2일 8강전과 4강전에서 승리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특히 4강전에서는 현 국가대표팀인 '리틀 팀킴' 춘천시청(김민지 김혜린 양태이 김수진)을 연장 접전 끝에 6대5로 꺾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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