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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홍 로드 FC 전 대표가 제자를 위해 세컨드로 나선다.
심지어 지난해 4월, 제자인 김수철이 로드 FC 밴텀급 타이틀전을 할 때도 세컨드가 아닌 대표석에 앉아 경기를 관전했다. 이때도 김수철과 함께 훈련만 했을 뿐, 경기 도중에는 어떤 작전 지시도 내릴 수 없었다.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에야 온전히 제자들과 함께 하는 지도자 복귀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상대팀 박준오 관장에게도 김대환 대표가 양해를 구했고, 사전 교감을 했다고 전해졌다.
정 전 대표는 격투기 불모지에서 수많은 시도를 해왔고, 대한민국 MMA 역사에 많은 것을 남겨왔다. 선수, 지도자, 프로모터에 이어 다시 지도자로 돌아온 정 전 대표는 선수로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정 전 대표의 도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50 /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
페더급 타이틀전 최무겸 VS 이정영
무제한급 최무배 VS 후지타 카즈유키
라이트급 홍영기 VS 나카무라 코지
밴텀급 한이문 VS 유재남
-50kg 계약체중 심유리 VS 임소희
무제한급 심건오 VS 허재혁
◇XIAOMI ROAD FC YOUNG GUNS 40 /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
미들급 박정교 VS 임동환
플라이급 김태균 VS 이토 유키
페더급 김용근 VS 박찬수
밴텀급 황창환 VS 김성재
플라이급 고기원 VS 김영한
플라이급 김우재 VS 정원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