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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김학범호가 우즈베키스탄도 넘을 수 있을까.
이란전에서 수비의 핵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빠졌지만, 조유민 황현수가 센터백으로 제 몫을 해냈다. 조별리그에서 나온 어이 없는 실수는 더 이상 없었다. 여기에 측면에서 김문환 김진야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황인범 장윤호는 중원에서 폭 넓게 움직였다. 위협적인 패스도 자주 나왔다. 초반에 불안했던 이승모도 조금씩 안정을 찾았다. 특히, 이승우-황의조-손흥민의 스리톱은 위력적이었다. 기회가 부족했던 이승우는 제대로 진가를 발휘했다. 전방에서 끊임 없이 상대를 압박했다. 톱니바퀴가 맞아가기 시작했다. 김 감독 역시 "5%씩 나아지겠다고 했다. 분명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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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부재시 대안은 젊은 골키퍼 송범근이다. 송범근은 17일 말레이시아전에서 부진했다. 그 경기 후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상황. 조현우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선발 그라운드에 설 공산이 커졌다. 소속팀 전북 현대에서 보여준 안정감이 필요하다. 부담을 이겨내는 것이 첫 관문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선제 실점'은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