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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정 현(22·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윈스턴 세일럼오픈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정 현은 베레티니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한 3세트 게임스코어 3-3에서 베레티니의 범실을 놓치지 않고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그대로 승기를 굳혔다.
지난해 이 대회 8강까지 올랐던 정 현은 2년 연속 8강행 티켓을 따냈다. 8강에선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12위·스페인)-페터 고요프치크(45위·독일)전 승자와 맞붙는다.
이 대회를 마친 뒤 정 현은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한다. 호주오픈에 이어 다시 한 번 4강 신화에 도전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