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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048 D-3] 미들급 챔피언 도전 라인재, "뼈가 부러져도 시합할 것"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7-25 12:41


라재기 경기 장면. 사진제공=로드FC

로드FC '비보이 파이터' 라인재(32, 팀 코리아 MMA)가 오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8에서 '1세대 파이터' 최영(40, Shinbukan/Land's end)을 상대로 미들급 챔피언에 도전한다.킥복싱 챔피언 출신으로 MMA 전향 이후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어느덧 ROAD FC(로드FC)에서 5승 1무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라인재는 이번 타이틀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다음은 라인재가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타이틀전 제의를 듣고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오는구나' 생각했습니다.

항상 저는 스스로를 '운동을 좋아하는 일반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챔피언이 되지 않더라도 평범한 일상 속에서 시합을 뛰는 것이

곧 일탈이라 생각하며 즐겁게 살았습니다.

근데 웬걸! 그렇게 살다 보니 미들급 타이틀전이라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약 10년간의 무명 선수 생활을 끝낼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온 거죠.


듣자마자 아내에게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랬더니 도대체 왜 저한테 타이틀전을 주냐고 도리어 저에게 따지는 겁니다.

그건 저도 모르는데 말이죠.

주위 사람들에게도 어느덧 제 소식이 엄청나게 퍼졌나 봅니다.

여기저기서 힘내라고 응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게 타이틀전의 힘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어느덧 대회가 3일 정도 남았네요.

평소처럼 즐기면서 운동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죠?

아! 최영 선수가 제발 부상 없이 시합장에서 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저는 뼈가 부러져도 시합을 할 것이니,

최영 선수도 부상 없이 시합장에서 뵐 수 있길 바랍니다.

덧붙여 7월 2일 저희 집에 새끼 고양이 두 마리가 태어났는데,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타이틀전 제의가 왔습니다.

아무래도 새끼 고양이들 덕분에 행운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XIAOMI ROAD FC 048 / 7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

[미들급 타이틀전 최영 VS 라인재]

[미들급 미첼 페레이라 VS 양해준]

[아톰급 이예지 VS 아라이 미카]

[미들급 전어진 VS 최원준]

[라이트급 신동국 VS 하야시 타모츠]

[미들급 김대성 VS 이종환]



◇XIAOMI ROAD FC YOUNG GUNS 39 / 7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

[밴텀급 유재남 VS 한이문]

[라이트급 김형수 VS 전창근]

[플라이급 곽종현 VS 박수완]

[밴텀급 바산쿠 담란푸레브 VS 고동혁]

[밴텀급 바크티야르 토이츠바에브 VS 정상진]

[페더급 백승민 VS 권도형]

[밴텀급 박재성 VS 안태영]

[무제한급 이한용 VS 진익태]



◇XIAOMI ROAD FC 049 / 8월 18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미들급 이은수 VS 미즈노 타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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