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토토 휠체어테니스팀의 간판 박주연과 주득환 코치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패럴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박주연은 지난해 세계랭킹 7위까지 올랐던 실력자다. 올해는 손목과 어깨 부상 등으로 다소 랭킹이 떨어졌지만, 자력으로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국내에서는 실력을 견줄 여자선수가 전무하다. 박주연은 같은 소속 남자 국내랭킹 8위 최용궁과 훈련하고 있다.
2012년 런던패럴림픽 단식 16강에 진출했던 박주연은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메달권에 들겠다는 각오다. 첫 패럴림픽이었던 런던의 경우 긴장한 탓에 정신 없이 경기를 치르고 왔다고 한다. 두 번째 출전인 리우에서는 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겠다는 것. 박주연은 "리우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환호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며 뜨거운 감동을 받았다"며 "아직까지 휠체어테니스 종목에서는 메달이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대한민국 최초의 휠체어테니스 메달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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