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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조건없이 참여"...'완전체'통준위 드디어 출범하나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10-19 18:25


드디어 '완전체'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의 출범이 가능하게 됐다.

19일 오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대한체육회, 10월 28일까지 통합준비위원회 위원을 조건 없이 추천키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대한체육회는 '체육단체 통합을 위한 통합준비위원회'(이하 통준위)의 법정기한이 4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당연직 위원 양재완 사무총장 외에 위원 2명의 추천을 미루며 통준위 참여를 연기해왔다. 문체부는 '이날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의 주선에 따라 안양옥 통합준비위원회 위원장, 김 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양 사무총장, 조영호 국민생활체육회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간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발표한 합의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째, 대한체육회의 통합준비위원회 참여와 관련, 대한체육회는 아무런 조건 없이 10월 28일까지 통준위 위원을 추천하고, 통준위 제6차 회의(11월 2일 예정)부터 논의에 참여하기로 했다. 둘째, 통준위 운영과 관련, 통준위는 전원일치 합의 정신을 존중해 운영하도록 하고 통합 논의 과정에서 올림픽 헌장(IOC 헌장)의 정신을 존중하며 정부는 통합 결과 등이 특정 단체에 편중되지 않도록 통합준비위원회에 요청한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3일 통합준비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의결한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단체 통합은 법정기한인 2016년 3월 27일 내에 완료하고, 통합체육회 회장 선거는 2016년 10월 31일까지 시행한다'는 내용도 재확인했다.

이로써 그동안 총 11명의 위원중 문체부(3명)와 국민생활체육회 추천 위원(3명), 당연직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1명) 등 7명으로 구성돼 4개월 가까이 '반쪽'으로 운영돼온 통준위가 두 단체의 통합 주체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명실상부한 '완전체'로 출범할 채비를 갖췄다. 통준위는 대한체육회 추천 여부와 관계없이 일단 23일 프레스센터에서 예정된 제5차 회의를 진행한다. 28일까지 대한체육회 2명의 추천인사에 대해 국민생활체육회의 의견을 물은 후, 해당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초 제6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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