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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혼합복식의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조가 만리장성의 벽에 막혔다.
세계 8위 고성현-김하나는 세계 최강의 조를 맞아 한수 아래의 열세를 딛고 과감하게 맞붙었지만 후반 집중력이 아쉬웠다. 특히 2세트 중반 11-7로 리드를 잡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후반 집중력 저하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앞서 벌어진 경기서도 혼합복식의 김기정-신승찬조(삼성전기)와 여자복식의 채유정(삼성전기)-김소영(인천공항)조가 각각 결승 진출에 실패, 동메달에 만족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일본오픈에서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한 조는 간판 복식조 유연성(수원시청)-이용대(삼성전기)남 남게 됐다. 유연성-이용대는 이번 대회 2연패를 노린다. 13일 결승에서 난적 만리장성을 넘어야 한다.
유연성-이용대의 결승 상대는 중국의 후하이펑-장난으로 세계 4위다. 이들 두 조의 역대 맞대결은 2승2패로 막상막하다. 지난달 끝난 인도네시아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는 8강전에서 유연성-이용대가 승리한 바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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