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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명문'대전대,종별펜싱 개인-단체 2관왕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04-24 18:01




'에페 명문' 대전대가 남녀종별펜싱선수권 남자에페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대전대는 23일 화성에서 열린 제53회 남녀종별펜싱선수권 결승에서 청주대를 45대36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1일 개인전 결승에서도 대전대는 한솥밥 대결을 펼쳤다. 유승윤, 박두순이 나란히 결승에 올라 금, 은메달을 따냈다.

도선기 감독이 이끄는 대전대는 자타공인 최강의 펜싱 명문이다. 지난해 11월 한국대학펜싱연맹회장기 전국남녀펜싱선수권 남자에페에서도 한체대를 누르고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말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에서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세계 1위 구본길을 꺾는 파란속에 올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19세 사브르 검객' 오상욱도 대전대 신입생이다. 첫 출전한 이탈리아 파도바 월드컵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땄다. 공부하는 운동부를 표방하는 대전대는 무작정 훈련량을 강요하기보다 훈련의 효율과 집중력을 중시하는 학교다. 새벽 5시반부터 훈련을 한 후 수업에 성실히 참여한다. 수업후인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치열한 야간훈련을 이어간다. 멤버들간의 끈끈한 조직력과 팀워크, 덕장 도선기 감독의 리더십에 힘입어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대학부 단체전에서 한체대는 '절대 1강'으로 떠올랐다. 대전대가 우승한 남자에페를 제외한 나머지 5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남녀플뢰레, 여자에페, 남녀사브르에서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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