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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이 새로운 핸드볼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핸드볼 대회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6일부터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 전국대학핸드볼선수권 및 중-고선수권이 첫 작품이다. 그동안 학원 핸드볼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부정기적으로 개최되어 왔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는 연중으로 대회를 치르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최근 학원스포츠의 '공부하는 선수' 양성 정책에 발을 맞추고 있다. 김천시가 손을 내밀면서 개최가 가능해졌다. 핸드볼계 관계자는 "대한핸드볼협회와 김천시 관계자 간의 의견 조율이 빠르게 이어지면서 대회 유치까지 성사됐다"며 "김천이 앞으로 열리는 핸드볼 대회 유치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핸드볼협회도 이번 대회 개최에 고무된 모습이다. 수많은 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핸드볼 요람 역할을 한 강원도 삼척과의 경쟁을 통해 지자체 핸드볼 붐이 일기를 바라는 모습이다. 핸드볼협회 관계자는 "김천에서 시작된 이번 대회가 핸드볼 발전의 토대를 만드는 시작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