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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체육대상]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 주역은 김청용-최민정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2-24 11:58


스포츠조선 제정 제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24일 오전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1995년 제정된 아마추어 최고, 최대의 시상식인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올해로 20회를 맞는다.
코카콜라체육대상은 전년도 활약을 토대로, 최우수선수상(MVP), 남녀우수선수상, 우수장애인선수상, 우수단체상, 남녀신인상, 우수지도자상, 공로상을 부문별로 선정, 시상한다.
신인상을 수상하고 있는 사격 김청용, 쇼트트랙 최민정.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2.24

스포츠조선 제정 코카콜라체육대상 신인상의 영광은 생애 단 한 번 뿐이다. 실력 뿐만 아니라 운까지 따라줘야 거머쥘 수 있는 값진 타이틀이다.

20회를 맞은 올해 시상식의 샛별은 김청용(사격·남자) 최민정(쇼트트랙·여자)이 차지했다. 김청용 최민정은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포츠조선 제정 제20회 코카콜라체육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남녀부문 신인상을 차지했다. 김청용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 2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쇼트트랙월드컵 2차대회부터 4차대회까지 1000m,1500m, 3000계주에서 각각 5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신인상은 한국스포츠의 레전드 황영조 장미란이 시상을 해줘 더 큰 의미가 있었다.

김청용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승승장구할 수 있게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롤모델' 진종오를 넘어 금메달을 딴 기억에 대해 "너무 좋았다. 순수하게 좋았다"고 해 웃음을 줬다.

최민정은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롤모델이자 선배' 심석희와 비교하는 것에 대해서는 "석희 언니를 믿고 의지할 수 있어서 훈련이나 선수촌에서 도움된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수줍게 말했다.

막내 답게 귀여운 세리머니도 펼쳤다. 김청용은 손연재의 열혈팬이다. 손연재를 향해 수줍게 사랑의 총알을 날렸다. 최민정과 김청용은 레전드 선배들을 향해 하트를 쏴줬다. 든든한 한국 스포츠의 미래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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