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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사브르 대표팀이 월드컵시리즈에서 값진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승전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말 뉴욕그랑프리 펜싱 개인전에서 김정환이 금메달을 따냈고, 2월 초 이탈리아 파도바 월드컵에선 김정환과 오상욱이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는 4위를 기록했다. 설 연휴 이어진 바르샤바월드컵에선 개인, 단체전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금메달, 은메달을 따냈다.
특히 '고교생 에이스' 오상욱의 약진은 눈부시다. 오상욱은 사브르 종목 최초의 '고등학생' 대표선수다. 지난해 대통령배 남녀펜싱선수권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구본길을 15대12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오상욱은 보란듯이 성인대표팀 태극마크를 달았고, 올시즌 첫 출전한 지난 2월 이탈리아 파도바 월드컵 개인전에서 3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실력파 어린 후배의 약진은 대표팀 전체에도 건전한 경쟁의 에너지로 작용하고 있다. 오상욱은 단체전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펜싱의 미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