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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男팀추월, 세계선수권 동메달 획득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2-14 09:49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승훈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대회 남자 팀추월에서 3분44초9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벤 크라머르가 이끄는 최강 네덜란드가 3분41초4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은 캐나다(3분44초09)에 근소하게 뒤져 3위에 그쳤다.

한국 남자 팀추월은 2013년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데 이어 올해 두 개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지난해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고병욱 김철민과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은 "목표한만큼 기록이 나왔지만 동메달에 그쳐 아쉽다"고 말했다. 고병욱은 "세계선수권에서 또 한번 메달을 딴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박승희는 여자 1000m에서 1분17초23의 기록으로 14위를 차지했다. 남자 1500m에 출전한 김진수는 24위(1분49초74), 여자 5000m의 김보름은 12위(7분39초30)를 기록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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