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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여전히 깜찍한 표정… '수상자' 아닌 '시상자'로 빙판 컴백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1-09 16:33


9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5'(제6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대회가 열렸다.
시니어 여자 프리 스케이팅 시상자로 나선 김연아가 꽃다발을 수여하고 있다.
목동=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1.09.

김연아 여전히 깜찍한 표정… '수상자' 아닌 '시상자'로 빙판에 컴백

"김연아다!"

9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가 들썩였다.

'피겨퀸' 김연아가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5'(제6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대회 시상자로 참석했기 때문.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2015'(제6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피겨 대회다. 국내 대회 중 최고 권위를 가진 종합선수권대회는 올해 3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 및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을 겸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대주인 박소연(18 신목고)과 김해진(18 과천고) 이준형(19 수리고) 그리고 김진서(19 갑천고) 등이 모두 출전한 가운데 시니어 부문 남녀 우승은 이준형(18 수리고)과 박소연(17 신목고)이 차지했다.

남녀 싱글 수상자인 선수들이 입상대에 오를 때마다 김연아는 축하의 박수를 쳐줬다. 이어 스케이트와 선수용 드레스가 아닌 하이힐에 오피스룩을 입은 김연아는 수상자들에게 꽃다발을 수여하며 선수들을 축하했다. 김연아는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수상자들 밑에서 함께 사진 촬영도 했다.

앞서 김연아는 시상식을 하기 전 간단한 소감을 남겼다. 김연아는 "쉬고 있다. 선수들 잘하나 모습 지켜보고 있었다. 대학원에서 공부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김연아는 "지난 3일간 너무 재밌었다. 빠른 시간 안에 종합선수권 대회가 커질줄 상상도 못했다. 어린 선수들과 선수들을 끌어주는 큰 선수들까지 잘해줘서 고맙다. 초등학생, 중학생 선수들도 국제대회 나가도 전혀 밀리지 않는 기량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어린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연아는 지난 2014년 5월 은퇴 아이스쇼를 끝으로 은퇴했다. 김연아는 지난 2014년 1월 종합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이후 1년 만에 다시 이 대회에 시상자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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