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규(22)가 동메달을 확보하며 금메달을 향한 쾌속 진군을 했다.
김형규는 29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계속된 인천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라이트헤비급(81㎏)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슬란벡 아칠로프를 3대0(30-27, 30-27, 30-27)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이날 8강전에 나섰던 한순철과 최상돈은 아쉽게 4강 문턱에서 떨어졌다.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한순철은 라이트급(60㎏)에서 요르단의 알카스베 오바다 모하메드 무스타파(20)에게 0대3(28-29, 28-29, 28-29)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패했다. 한순철은 아웃복싱으로 기회를 엿봤지만 상대의 저돌적인 공격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했다. 플라이급(52㎏)의 최상돈도 카자흐스탄의 술레이메노프 일리아스에게 1대2(28-29, 27-30, 29-28)의 판정패를 했다. 3라운드에서 서로 유효타를 주고 받으며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1,2라운드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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