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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 양학선이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남북대결로 관심을 모은 '북한 도마의 신' 리세광은 첫번째 시기에서 아쉬운 연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첫번째 시기에서 난도 6.4 드래귤레스쿠파이크(손 짚고 앞돌아 몸 접어 앞 공중 두 바퀴 돌며 반바퀴 비틀기)를 시도한 리세광은 점프가 낮아 착지에서 머리로 떨어지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14.166점으로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두번째 시기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딴 리세광(난도 6.4·손 짚고 옆 돌아 몸 굽혀 뒤 공중 두 바퀴 돌며 1바퀴 비틀기)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15.433점을 받았지만, 첫번째 시기의 부진을 넘지 못했다. 리세광은 최종점수 14.799점에 머물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