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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28·계룡시청)이 또다시 눈물을 삼켰다.
절치부심, 신아람은 지난 2년동안 묵묵하게 아시안게임을 준비했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부터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유독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우승은 2012년 아시아 펜싱선수권, 2013 브라질 펜싱 월드컵 정도다. 종합대회 금메달이 절실했다.
이번 대회 에페 개인전에서도 세계랭킹 3위 순 위지에(중국)를 맞아 선전했지만 연장 승부 끝에 5대6으로 패하고 말았다. 단체전 금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몸이 무거웠다. 개인전 결승전에서 서두르다 상대의 역습을 받아 패한 기억 때문에 과감하게 공격하지 못했다.
고양=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