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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녀 검객' 김지연(26·익산시청·세계랭킹 6위)이 인천아시안게임 결승 피스트에 올랐다. 그토록 꿈꾸던 '절친 후배' 이라진(24·인천중구청·세계랭킹 12위)과의 결승 진검승부가이 성사됐다. 펜싱코리아는 금-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지연은 이날 오후 7시50분 진행될 여자사브르 결승전에서 중고등학교 2년 후배 이라진과 격돌하게 됐다. 이라진은 준결승에서 '중국 신성' 리페이를 15대7로 꺾었다.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김지연과 이라진은 '한솥밥' 결승행을 입버릇처럼 얘기해왔다.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아는 절친 선후배가 안방에서 맘 편하게 승부를 겨루게 됐다. 꿈이 이뤄졌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