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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패기의 남녀대표팀,스페인-프랑스 꺾고 2연승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4-29 12:51 | 최종수정 2014-04-29 12:51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남녀 탁구대표팀이 도쿄세계선수권에서 2연승을 달렸다.

남녀 대표팀은 29일 일본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단체전)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페인, 프랑스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꿰찼다. 나란히 게임스코어 3대0으로 완승했다. 첫날 남녀대표팀은 각각 벨라루스, 네덜란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끝에 게임스코어 3대2로 신승했다. 둘째날 한수아래 유럽팀을 상대로 가벼운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유남규 남자대표팀 감독은 1차전 벨라루스전에 나선 김민석(KGC인삼공사), 정영식(KDB대우증권) 대신 조언래(에쓰오일), 서현덕(삼성생명)을 투입했다. '맏형' 주세혁이 이틀 연속 중심을 잡았다.

제1단식에 나선 주세혁이 알바로 로블스를 3대1(11-4, 8-11, 11-8, 11-2)로 꺾었다. 제2단식에서 주장 조언래가 마크 듀란을 3대0(11-7, 11-6, 11-7), 제3단식에서 '왼손 에이스' 서현덕이 카를로스 프랑코를 3대0(11-4, 11-6, 11-3)으로 셧아웃시키며 게임스코어 3대0으로 압승했다.

김형석 여자대표팀 감독도 C조 조별리그 2차전 프랑스전에서 라인업에 변화를 꾀했다. '주장 '석하정(대한항공) 대신 '왼손 에이스' 박영숙(한국마사회)을 투입해 경기력을 점검했다. '서효원(한국마사회)-양하은(대한항공)-박영숙' 라인이 가동됐다. 세계8위 톱랭커 서효원이 제1단식에서 로라 가스니에를 3대0(11-6, 11-4, 11-3)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전날 네덜란드전 대역전극의 '일등공신' 양하은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카롤 그륀디쉬와의 2단식을 3대1(11-4, 11-8, 7-11, 11-8)로 해결했다. 1994년생 대표팀 막내 양하은은 1-2차전 3경기에 나서 무패를 기록하며, 2연승에 기여했다.

마지막 3단식, 지난해 파리세계선수권에서 '닥공' 이상수와 함께 혼합복식 은메달을 획득한 왼손 셰이크핸더 박영숙이 등장했다. 세계선수권 단체전 첫 무대에서 흔들림없이 자신의 몫을 해냈다. 오드리 자리프에게 3대0(12-10, 11-7, 11-7)으로 완승하며 2차전을 마무리했다.

29일 오후 7시30분 조별리그 3차전에서 러시아와 격돌한다. 30일 오후 1시 펼쳐질 4차전에선 C조 최대 난적 싱가포르와 맞붙는다. 1-2차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서효원과 양하은 '투톱'이 '세계 7위 톱랭커' 펑톈웨이를 어떻게 공략할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D조의 남자대표팀은 이날 스웨덴을 이긴 대만과 나란히 2연승을 달렸다. 전날 대만에게 패한 북한은 이날 오전 벨라루스에게 3대0으로 완승하며 1승1패를 기록중이다. 남자대표팀은 29일 오전 10시 스웨덴과 3차전, 오후 4시30분 대만과 4차전을 갖는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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