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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해제, 이용대 인천AG 출전 가능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4-04-15 11:10


세계적인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26·삼성전기)가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15일 오전 11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용대과 김기정(24·삼성전기)가 지난 1월 받았던 1년간 선수 자격 정지 징계에서 풀렸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이 스스로 징계를 철회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의 금지약물(도핑)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이용대와 김기정이 2013년 실시한 3차례 도핑 검사 시도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 징계를 결정했다. 선수 소재지 정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도핑 검사를 고의로 회피하려고 했다는 오해를 받은 것이다. BWF는 1월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징계 결과를 통보했다. BWF가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공개했다. 이용대 김기정은 당시 덴마크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 입장을 밟혔다. WADA는 청문회를 통해 선수들의 잘못이 아닌 배드민턴협회의 행정 착오로 빚어진 일이라고 판단, 2년이 아닌 1년 선수 자격 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배드민턴협회는 국제 법률 자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지난 2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를 했다. CAS는 이용대 김기정의 징계가 부당하다고 억울함을 인정, 징계를 해제해준 것이다.

은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길이 열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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