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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현역 은퇴무대, 세계 정상급 스타 총출동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4-03-18 10:38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스포츠조선 제정)이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최우수상을 공동수상한 이상화와 김연아가 수상소감을 말하며 웃고 있다.
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3.12/

'피겨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의 현역 은퇴 무대로 꾸미는 아이스쇼에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세계 정상급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 나설 출연진을 18일 공개했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2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현역선수로서 마지막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한 김연아를 비롯해, 남자 싱글 동메달을 수상하고 김연아와 갈라쇼에서 파트너로 멋진 연기를 선보인 데니스 텐(카자흐스탄), 페어 스케이팅 정상을 또 한번 정복한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러시아)와 동메달리스트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독일) 등 소치를 빛낸 올림픽 피겨 스타들이 다수 출연, 김연아의 현역 은퇴무대를 꾸민다.

특히 데니스 텐은 2013년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차지하며 카자흐스탄의 국민영웅으로 떠올랐으며, 독립군 의병장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로 알려져 주목 받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러시아의 남자 피겨 스타였던 알렉세이 야구딘(러시아), 2010년 이후 올댓스케이트에 9번째 개근 출연하게 되는 스핀 황제 스테판 랑비엘(스위스)도 출연해 여왕의 현역 은퇴무대를 축하할 예정이다.

2006년 김연아와 처음 무대에 같이 섰던 알렉세이 야구딘은 "김연아를 처음 봤을 때 앳된 모습의 소녀였는데 어느새 피겨의 전설이 되었다. 그녀와 함께 쇼를 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아이스쇼 출연을 기뻐했다.

이밖에도 캐나다의 피겨 전설 셰린 본(캐나다), 남자 피겨 기대주 얀한(중국)을 비롯해 한국 피겨 유망주이자 올림픽에 첫 출전한 김해진과 박소연, 한국 남자싱글로서 2년째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김진서도 5월의 얼음판을 수놓을 참이다.

한편,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서 김연아는 자신의 현역 은퇴 무대인 만큼 새로운 갈라쇼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아이스쇼 주제와 내용, 무대 구성, 프로그램도 현역 은퇴를 축하하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프로그램, 입장권 가격과 판매처 등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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