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진(17·과천고)이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2조 다섯 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김해진은 '쉘부르의 우산'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과제인 트리플러츠를 시도했지만 착지가 아쉬웠다. 이후 플라잉카멜스핀과 레이백스핀으로 안정감을 찾은 김해진은 트리플플립-더블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다. 이어 더블악셀도 무난히 성공시킨 김해진은 스텝시퀀스와 체인지풋콤비네이션스핀으로 첫 올림픽 연기를 마무리했다.
연기를 마친 후 김해진은 "항상 꿈에만 그리던 큰 대회에 출전해 신기했다. 이런 큰 무대는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첫 번째 점프 실수가 아쉬웠다. 하지만 목표로 한 컷을 통과해 만족한다"며 "항상 대회에 나오면 시즌 베스트를 목표로 하는데 4대륙선수권에 비해 3점정도 못 받은 것 같다.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17번째로 연기를 한 김연아는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과제이자 '필살기'인 트리플러츠-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는 등 완벽하게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39.03점과 예술점수(PCS) 35.89점을 더해 74.92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