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네티즌, 아사다 마오 16위 추락에 충격-김연아 찬사
실수 없는 연기를 펼친 김연아의 은퇴 전 마지막 쇼트 프로그램 경기를 본 일본 네티즌들도 감탄했다. 더욱이 그동안 일본이 줄기차게 '김연아의 라이벌'로 내세운 아사다 마오가 이날 최악의 연기를 펼치며 16위로 추락했기에 실력은 물론 정신력까지 앞선 김연아의 존재는 더욱 크고 강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김연아는 레벨이 다르다", "일반인인 내가 봐도 수준 차이를 느꼈다", "밴쿠버 끝나고 쉬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계속 특훈한 사람 같다", "김연아 정말 강하다", "적이지만 훌륭하다", "까놓고 말해서 격이 다르다", "점프가 정말 깨끗하다. 김연아 점프 본 후에 다른 선수 점프를 보면 어색한 느낌이다", "표현력이 다른 사람들과 차원이 다르다. 게다가 점프까지 완벽. 질 수밖에 없다", "몸은 유연성이 좀 부족해 보이지만, 팔다리의 길이와 표현력이 훌륭하게 커버한다"등의 댓글로 극찬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아사다 마오는 실수 없이 가는 편이 더 낫다. 왜 하지도 못하는 트리플 악셀을 넣는지 모르겠다. 긍지도 중요하지만 올림픽은 4년에 한 번밖에 없다. 이기기 위한 프로그램을 왜 안 짜는 건지 모르겠다. 전략이 너무 나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 고집에 대해 "밴쿠버 이후에 트리플 악셀을 버리고 3-3을 완벽하게 하는 연습을 하는 편이 좋았다","다른 선수가 당연하게 넣고 있는 3-3이 없는 것은 너무 슬프다", "성공률 0%의 트리플 악셀은 이제 버려야 한다. 안도 미키 4회전 사기와 같은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에서는 아사다 마오의 약한 멘탈을 언급하며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를 이긴 적이 있었던 게 맞긴 하느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