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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빅매치' 미국-캐나다, 아이스하키 4강서 격돌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4-02-20 10:53


남자 아이스하키 북미 라이벌인 미국과 캐나다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준결승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치게 됐다.

미국은 19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샤이바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아이스하키 8강전에서 체코를 5대2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1피리어드에서만 3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캐나다는 어렵사리 4강에 합류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캐나다는 전력이 한 수 아래인 라트비아를 맞아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전체 유효슈팅수에서 57대16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지만 상대 골리 크리스터스 구들레프스키스의 선방에 막혀 고전했다.

이로써 미국과 캐나다의 '라이벌전'이 소치올림픽 4강에서 성사됐다. 두 팀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 결승에서 만났다. 당시 캐나다가 연장 접전 끝에 골든골로 금메달을 따냈다. 미국은 설욕을, 캐나다는 2연패 도전을 위해 승리를 외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4강전은 22일 열린다.

이에 앞서 21일 열리는 다른 준결승에서는 러시아를 물리친 핀란드와 슬로베니아를 꺾은 스웨덴이 대결을 펼친다. 두 팀 역시 2006년 토리노올림픽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스웨덴이 금메달을 따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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