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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세계조정선수권, 대테러 재난대응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시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3-07-12 11:32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대테러 재난대응 긴급구조종합훈련이 펼쳐졌다.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충청북도 소방본부는 11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경찰, 소방, 군부대, 공공기관, 병원, 사회단체 등 총 43개 기관·단체 500여명이 참가해, '대테러 재난대응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시나리오는 이랬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 국제 테러단체가 침투해 경찰과 군부대가 즉각 출동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대치 과정에서 그랜드스탠드와 마리나센터가 테러에 의해 폭발되면서 화재가 발생, 다수의 사상자와 함께 경기장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경은 치누크헬기 등을 동원한 육·해·공 입체 작전을 펼쳐 테러범을 완전 진압한 후 현재 경기장 주변경비를 강화 중에 있다.


이번 훈련은 대회의 재난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공조체제를 확립해 신속하고 완벽한 재난대비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직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초기대응체제 및 지휘 통제체계 확립 현장 지휘소 및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운영 사태수습 및 복구능력 점검 예방훈련의 중요성 인식 및 경각심 유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번에 선보인 훈련은 수상테러진압 및 수상구조 시연,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훈련, 버스테러 진압 및 화생방훈련, 건물테러진압 및 인명구조 활동, 헬기 진입 등이었다.


훈련 참가 기관·단체는 국정원 충북지부, 충주시, 충주시보건소, 충북소방본부, 중앙119구조단, 충주소방서, 청주서부소방서, 음성소방서, 제천소방서, 증평소방서, 대전경찰청, 경기경찰청, 충주경찰서, 공군제19전투비행단, 육군37사단, 제13공수특전여단 제 112연대 2대대, 해군특수전전단, 606기무부대 육군602항공대대, 육군301항공대대, KT충주지사, 한국전력공사 충주지점, 참빛충북도시가스, 대한적십자사, 한국교통대학교, 한국전기안전공사, 대한조정협회, 충주의료원, 건국대학교충주병원, 충주중앙병원, 세명대학교한방병원, 해병대전우회, 재난구조대, 해양구조단, 코스모신소재, 의용소방대, 대회 조직위원회 등이다.


장비는 경찰특공대 테러진압용 헬기, 601항공대대 테러진압작전용 헬기, 301항공대대 수상테러진압작전용 치누크헬기, 중앙119구조단 인명구조헬기, 테러범 진압차, 제독차, 위성차량, 생화학차, 복구차, 소방차, 구조보트 등 83종의 최첨단 장비가 동원됐다.


조직위는 이와 별도로 충북 소방본부와 함께 경기장 내에 구급장비와 활동사진 등을 한 눈에 볼수 있는 전시장을 운영했다. 전시장에는 119구조 및 구급 장비, 화생방 장비와 함께 119활동사진, 대회 홍보사진, 경기정 등이 선보였다.

한편,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다음달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80개국에서 2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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