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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F1 국제자동차경주장(영암 서킷)이 위기감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 주말 개장한 강원 인제스피디움 서킷과 명확한 개장시기는 알 수 없으나 조만간 오픈을 눈 앞에 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 등과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제서킷은 특히 2만석의 메인스탠드를 갖춘 국제규모의 자동차경주장, 모터스포츠 체험관, 카트장, 호텔(134실), 콘도(118실) 등까지 들어서 관람편의 면에서 우위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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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차가 달리는 트랙 길이는 3.98㎞로 영암 서킷의 상설 트랙(3.045㎞)보다 길다.
영암서킷은 전체 길이가 5㎞가 넘지만 F1자동차가 달리는 일부 트랙을 상설 트랙에서 제외하고 운영해 상설트랙만으로 보면 인제 서킷이 국내에서 가장 길다.
F1대회를 주관하는 FIA의 검수까지 받아 F1대회를 제외하고 모든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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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에서 2시간 안팎이면 갈 수 있어 거의 반나절이 소요되는 영암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접근성이 좋다.
카트장과 이동식 캠핑카 6대 이외에는 변변한 놀이시설조차 없고 경주장 근처에는 숙박시설을 찾아볼 수 없는 영암 서킷과 비교가 된다.
거기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은 리모델링 중이지만 곧 재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고, 개발이 한창인 인천 국제자동차경주장 조성 계획도 F1서킷을 위협하고 있다.
수도권 서킷의 개장이라는 점에서 볼땐 매우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영암 F1 서킷이 어떤 비책을 내놓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F1대회조직위,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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