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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 한국 최초의 자동차 테마파크이자 네 번째 공인 자동차경주장 '인제스피디움' 개장은 남다른 의미를 던졌다.
인제스피디움은 국내 최초로 서킷 내 숙박시설을 갖췄다. 호텔과 콘도의 250여 객실에서 트랙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인제스피디움은 부지 내에 카트 경기장, 모터스포츠 체험관, 드라이빙 센터 등 체험 시설을 채워나갈 계획이다. 복합 자동차 문화 시설로 일반인도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수도권에서 차로 2시간가량 달리면 도착할 수 있어 영암이나 태백의 다른 자동차경주장보다 입지 조건이 좋다.
26일에는 한류스타 장근석이 자신의 포르쉐 차량을 몰고와 인제스피디움 서킷을 주행했다. 장근석을 보기 위한 일본인 관광객 수천명이 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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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제스피디움은 지난 25일 강원 인제군 기린면에서 인제스피디움 준공식을 갖고 25~26일 개장 경기로 일본의 대표적 내구(耐久)레이스인 '슈퍼다이큐'를 열었다. 슈퍼다이큐 최고 클래스인 GT3에선 파리크 하이루먼(페트로나스 신티엄팀)이 48분7초99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인제스피디움은 139만9000㎡ 부지에 들어선 복합 자동차 문화 공간. 총 사업비 1526억원을 들여 26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총 길이 3.98㎞의 트랙은 산악 지형을 활용해 고저차를 살려 역동적인 주행을 할 수 있다. 용인스피드웨이(1994년), 태백레이싱파크(2003년),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2010년)에 이어 네 번째 공인 자동차경주장이다.
이틀간 슈퍼다이큐 경주에 참가한 김동은은 "내리막 경사와 오르막길이 반복돼 스릴 있는 레이스를 즐길 수 있었다"며 "국내 드라이버들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인제군=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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