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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F1 그랑프리 시즌 5차전 스페인 그랑프리 고향팬들에게 우승을 선사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스페인 그랑프리에서는 지난 4월 바레인 그랑프리 우승으로 월드 챔피언 다운 면모를 과시한 붙은 베텔과 홈무대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알론소의 맞대결이 관심사다. 베텔은 2011년, 알론소는 2006년 카탈루냐 서킷에서 포디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또한 현재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2위(67포인트)를 달리고 있는 키미 라이코넨(로터스)도 2005년 스페인 그랑프리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어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스페인 그랑프리에서는 예선 1위를 기록했던 드라이버가 9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만큼 결선 레이스에서의 추월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이다. 따라서 11일 펼쳐질 예선에서는 결선 레이스 못지 않은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유럽에서 열리는 첫 번째 그랑프리이기도 한 스페인 그랑프리는 대부분 팀들이 3주의 휴식 기간 동안 주요 업데이트를 준비했기 때문에 각 팀간의 퍼포먼스 경쟁 구도가 크게 바뀔 수 있다.
스페인 그랑프리는 1986년 이후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대회가 열리면서 F1의 주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스페인 그랑프리가 열리는 카탈루냐 주 몽트멜로는 지역 특성 상 분리 독립 요구가 높은 곳이지만 스페인 국적의 알론소를 열렬히 응원하는 팬심을 보여주고 있다.
카탈루냐 서킷은 1991년 바르셀로나 하계 올림픽에 발맞춰 완공되었고 올림픽 기간 동안에는 사이클 경기장으로 이용되었다. 이후 F1, 모토 GP, GP2, DTM 등 주요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가 열리며 명실상부한 스페인 스포츠의 중심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LA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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